아티클
증서에 붙는 세 가지 조건 — 시간, 지리, 그리고 장부
증서가 목표 이행에 쓰이려면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. 그 조건은 한곳에 모여 있지 않고 표준 본문과 SBTi 증거종합 보고서에 흩어져 있습니다. 실무에서 확인할 것은 세 가지로 모입니다.
## 시간
증서가 발행되거나 북킹된 뒤 **일정 기간 안에 클레임**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제안됐습니다(증거종합 38쪽). 사놓고 오래 묵히면 그 감축이 언제의 것인지 흐려지기 때문입니다.
## 지리
규제 의무를 이행하려고 보고하는 증서는 **그 규제가 정한 지리적 범위 안에서만** 거래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(증거종합 39쪽).
전기 쪽에서는 표준이 이미 명시적으로 요구합니다. V2.0은 전력 소비의 지리적 매칭을 요구하며, 직접 매칭이든 속성을 통한 매칭이든 전달 가능 권역을 기준으로 삼습니다(47쪽).
## 장부
발행과 거래를 추적하고 클레임한 증서를 소각하는 등록부가 있어야 합니다. 증거종합은 이 지점을 "같은 양의 재생 연료가 두 번 보고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" 등록부를 쓰는 것이 근거로 뒷받침된다고 정리했습니다(36쪽).
## 물류에는 한 겹이 더 있습니다
운송 사슬에는 선주, 선박 운항자, 포워더, 화주가 동시에 얹혀 있고 이들이 같은 항해에 대해 각자 배출을 보고합니다. 그러면 하나의 감축을 네 번 적는 일이 생깁니다.
증거종합에 실린 한 체계는 이 문제를 이렇게 풀었습니다 — 하나의 증서를 여러 이해관계자가 클레임할 수 있게 하되, **클레임 주체를 선주 1, 선박 운항자 1, 포워더 1, 화주 1로 제한**합니다(50쪽).
같은 감축을 사슬 전체가 각자의 장부에 적되, 같은 역할에서 두 번 적히지는 않게 한 설계입니다. 이 구조가 성립하려면 결국 어느 항해에서 무엇이 얼마나 줄었는지가 기록으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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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LCS EAC 특집 1권 「사놓은 감축은 우리 것이 되는가」의 한 절을 풀어 쓴 것입니다. 리포트 전문은 SBTi 기업 넷제로 표준 V2.0과 SBTi 증거종합 보고서 Part 2를 1차 출처로 삼아, 모든 인용에 원문 인쇄 쪽번호를 표기했습니다.